B/기사

비스트, 다섯 멤버X뷰티X새 소속사 있으니 완전 꽃길

rania 2016. 12. 20. 08:58

보이그룹 비스트가 멤버들, 팬들, 새로운 독자 기획사와 함께 '꽃길'에 성큼 다가섰다.

양요섭,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손동운은 19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안녕 뷰티! 오랜만이지?'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공식적으로 어라운드 어스에서 새 출발하는 다섯 멤버의 첫 스케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편하고 자연스럽게, 무엇보다 진정성 있게 팬들과 소통을 나눌 수 있었다.

좋은 소식부터 전해졌다. 12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는 것. 양요섭은 "올해의 마지막과 내년의 시작을 팬 여러분과 함께 한다.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노래와 무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라운드 어스'는 멤버들이 많은 상의를 거쳐 정한 이름이다. 올어라운드, 올라운더 등의 후보도 있었다. 작명가 용준형은 "언제나 팬 여러분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을 담고 있다. 큰 애정을 갖고 있는 이름"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컴백도 조금씩 준비 중이다. 용준형은 "여러분께 들려드릴 음악을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거의 작업실에 있다"고, 손동운은 "얼마 전에 팬미팅 VCR 촬영을 했다. 신곡 뮤직비디오도 언젠가 촬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은 다섯 멤버와 팬들에게 유독 가장 의미 있고 좋은 날이었다. 용준형의 28번째 생일이기 때문. 팬들은 댓글창을 통해 용준형의 생일을 기념하는 이미지를 통일해 올렸다. 손동운이 깜짝 생일 케이크를 들고 왔고, 용준형은 "오늘이 특별한 에피소드가 될 것 같다. 어라운드의 새 출발이 더 중요하다"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최근 여유로운 휴식기를 갖고 있다. 이기광은 "요즘 '라라랜드' OST를 많이 듣는다"고, 양요섭은 "SNS에 노래 커버 영상을 올리고 있다"고, 용준형은 "오래 살기 위해 운동을 하고, 드라마 '도깨비'도 재밌게 보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1일 팬미팅은 비스트와 뷰티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윤두준이 가져가 용준형에게 양도한 단독 V앱 진행 기회 등 다섯 멤버는 "앞으로도 V앱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제 막 시작된 비스트의 2막이 얼마나 더 가깝게 펼쳐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