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이성재 빈자리, 김용건 양요섭 채웠다
무지개 원년멤버 이성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김용건 양요섭 등 후발주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월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44세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무지개 모임 대부 김용건과 막내 양요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싹싹하고 예절바르게 행동하는 양요섭과, 그런 그를 손자 보듯이 하며 직접 수제비를 끓여주고 음식도 챙겨주는 김용건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기 충분했다. 양요섭을 위해 기꺼이 옷 선물을 하는 김용건, 김용건의 스마트폰 사용을 돕는 양요섭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김용건 역시 양요섭을 일컬어 "전에도 잠깐 봤지만 상당히 편한 친구다. 솔직하고 밝다. 편안한 밤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흐뭇하고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 혼자 산다'가 아니었다면 쉽사리 만나지 못할 조합이었기에 이번 만남은 더욱 재미를 더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용건 양요섭을 비롯해 김광규의 이탈리아 여행기, 김민준의 한라산 등반기가 담겼다. 김민준이 등산을 하는 모습은 사실상 방송 분량이 적을 수 밖에 없다. 또 김광규의 이탈리아 여행기는 여행의 재미보다는 그의 투덜거림만 담아낸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불편함을 자아내고 있던 터였다.
무지개 모임을 이끌어 온 이성재의 빈자리가 느껴질 수 있었지만, 김용건 양요섭 등 후발 주자들의 분전은 이같은 우려를 잘 채웠다. 또 전현무 김민준 역시 '나 혼자 산다'에 적극 참여하며 새로운 모습을 더해가고 있다.
누리꾼 역시 "어제 에피소드 중에서는 김용건 양요섭 편이 제일 재밌었다", "44세 나이차 정말 무색하더라.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 "양요섭 싹싹해서 놀랐고 김용건이 너무 자상해서 또 놀랐다", "김용건 뻥튀기 개그 받아주는 양요섭. 진짜 무지개 멤버 다 됐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