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로 재편된 그룹 비스트(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가 올여름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장현승이 탈퇴한 비스트는 7~8월 컴백을 목표로 지난 2일 새 앨범 타이틀곡의 녹음을 진행했다.
그간 프로듀서로 역량을 발휘해온 용준형이 타이틀곡 작곡에 참여했으며 멤버들이 모두 흡족해할 만큼 만족스러운 곡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앨범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의 작업을 마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용준형이 최근 프로젝트 싱글 '이 노래가 끝나면'을 발표하고 6일 소극장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다 6월 비스트의 일본 투어 일정도 잡혀 있어 부지런히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다.
비스트의 컴백에 관심이 쏠리는 건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 8집 '오디너리'(Ordinary)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인데다 5인 체제의 첫 앨범이어서다.
그간 용준형이 작곡가 김태주와 비스트의 앨범 작업을 이끌어 음악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지만, 팀 재편이 이들의 음악이나 활동에 어떤 변화를 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장현승이 솔로 가수로 음악 작업에 전념한다며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그 이유로는 "장현승과 5명의 멤버가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