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비스트 멤버들이 특급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양요섭,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손동운은 19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안녕 뷰티! 오랜만이지?' 생방송을 진행했다.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옮긴 비스트 멤버들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인사를 전하기 위해 V앱을 찾았다.
어라운드 어스 설립 이후 첫 공식 스케줄인 이날 방송에 앞서 용준형은 "굉장히 떨리고 감격스럽다. 좋은 소식을 많이 가져왔다"고, 윤두준은 "두려움이 앞서는 시작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 있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좋은 소식 가운데 하나는 12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팬미팅이다. 양요섭은 "2016년의 마지막, 2017년의 시작을 팬 여러분과 함께 하는 자리다.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알렸다. 손동운은 "팬미팅이지만 팬 분들을 위해 노래와 무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최근 VCR 촬영도 진행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곡 및 컴백에 대한 소식은 간접적으로 알려졌다. 용준형은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음악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거의 새로 마련한 작업실에 있었다"고, 손동운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도 언젠가 진행하지 않을까"라고 예고했다.
SNS 근황도 소개됐다. 양요섭은 노래 커버 영상을, 이기광은 운동하는 모습을, 용준형은 셀프카메라 사진을 자주 게재했다. 이날 방송 중간 손동운이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는 등 정말 편하고 자연스러운 방송이 펼쳐져 팬들의 호응을 불렀다.
화장실에 간 줄 알았던 손동운은 용준형의 깜짝 생일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용준형은 감격한 표정으로 소원을 빌고 케이크를 자르며 "멤버들, 팬 분들, 어라운드 어스와 함께 생일을 맞이할 수 있는 전 럭키 가이다. 오늘이 특별한 에피소드가 될 것 같다. 제 생일보다 어라운드 어스의 새 출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몸으로 말해요' 게임 시간이 있었다. 다양한 주제어를 두고 양요섭과 윤두준, 윤두준과 용준형, 손동운과 양요섭, 용준형과 이기광, 이기광과 손동운의 찰떡 호흡이 빛났다. 1등 윤두준에게 단독 V앱 진행 기회가 주어졌고, 용준형에게 양도했다.
한편 다섯 멤버는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팬미팅 준비 외에도 용준형은 MBC에브리원 '히트제조기'에 출연 중이고, 양요섭은 KBS 2TV 드라마 '화랑' OST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