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Highlight) 서면 인터뷰
Q. 컴백하는 소감이 어떠세요?
두준. 컴백은 늘 항상 떨리지만, 이번엔 특히 더 한 것 같아요. 그룹 이름을 바꾸고 하는 컴백이라서 많은 분들이 저희 이름을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커요. 신인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려고 합니다.
동운. 그동안 멤버 모두 개인적인 활동을 많이 하고 있었지만, 완전체로 팬분들 앞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어요. 그래서 지금 굉장히 떨리는데, 그 떨림이 굉장히 기분 좋은 떨림이에요.
Q. 타이틀 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준형. 밝고 유쾌한 노래에요. 저희들이 뭘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가 정말 많이 고민했고, 멤버 전원 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우리 무대를 보는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기광. 연습생 시절까지 합치면 정말 오랜 시간을 같이 있었잖아요. 우리가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준형이가 제일 잘 알 거라고 생각했어요. 멤버 모두 곡을 듣자마자 만장일치로 좋다고 했던 곡이에요.
Q.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기광. 아무래도 정말 오랜만의 봄 컴백이다 보니,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었어요. 의상도 뮤직비디오도 그래서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보다 좀 더 밝고 색채감도 강해요.
요섭. 이전만 못하다, 란 얘기는 듣고 싶지 않았어요. 멤버 모두 같은 생각일 거라고 믿어요. 우리 이런 사람들이에요, 우리가 무대에서 이렇게 노는 모습을 보면, 보는 사람들도 기분 좋아질 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좋아하는 곡)은 무엇인지?
준형. 아무래도… CAN YOU FEEL IT? 타이틀곡인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정말 당연한 얘기고, 그 곡을 제외하면 ‘CAN YOU FEEL IT?’이에요. 일종의 팬송인데,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내는 이야기에요. 고마움도 크고, 그래서 더 뭔가 얘기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기광. ‘위험해’! ^_^ 자신이 만든 곡을 당연히 제일 좋아하겠죠. 제 곡 말고는 저는 타이틀 곡인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가 정말 맘에 들어요. 듣기만 해도 신남이 폭발하는 곡이에요.
요섭. 그럼 저도 ‘시작’. 좀 담담하게 만들었어요. 감정이 폭발하는 노래도 좋지만, 이 노래를 만들 때는 마음이 좀 차분했던 상태라서 오히려 더 편하게 만들 수 있었고, 그래서 결과물도 마음에 들어요.
Q. 앨범 녹음이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동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면서 불꽃이 퍽 하고 튀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조명 장비가 전압 때문에 터진 거였는데, 진짜 심하게 터져서 촬영장에 연기가 자욱했어요. 덕분에 현장 정리를 위해 한 시간 정도 대기를 탔어요. 우리 모두 노래 대박날 징조라고 얘기했어요.
Q. 최근 얼굴을 찌푸리게 한 일 / 반대로 얼굴을 활짝 피게 한 일이 있다면?
두준. 딱히.. 얼굴을 찌푸리는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항상 긍정적이려고 노력해서… 요즘 조카바보란 소리를 많이 듣는데, 가끔씩 집에 가면 조카를 보거든요. 정말 귀여워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요. 조카 보면 얼굴이 항상 활짝 피는 것 같아요.
요섭. 얼마 전에 뮤지컬 ‘그날들’ 앵콜 공연을 마쳤어요. 준비 기간도 약 한달이었고, 공연 기간도 약 한달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굉장히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얼굴 찌푸렸기 보다는,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정말 컸었는데 (그래서 좀 얼굴이 찌푸려졌을 수도 있어요.) 공연을 하면서 (마음의) 얼굴이 활짝 피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섰는데, 많은 분들이 이전보다 더 발전했다고 얘기도 많이 해주셨고, 좋은 극에 설 수 있어서 저 자신도 무척 만족했던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하이라이트 멤버로써 다시 무대에서 얼굴을 활짝 피려고요.
Q. 타이틀 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감상 포인트는 어떤 부분인가요?
준형. 안무랑 같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안무도 가사에 따라 포인트를 두어 만들었어요. 누구나 아마 한번쯤은 슬쩍 따라해보실 법한 부분이에요.
Q. 이번 앨범을 통해서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두준. 아무래도 이름을 바꾸고 나와서 하는 첫 활동이니 만큼, 저희 새로운 이름을 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죠. 예전 이름이 저희에게 주었던 메리트를 무시 못하잖아요. 정말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기도 하셨고. 그래서 그만큼 이름을 더 알리고,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동운. 첫 술에 배부르랴, 란 말이 있는데, 사실 배불렀으면 좋겠어요. 그게 저희 욕심이고 바람이죠.
준형. 이전보다 ‘더 나아졌는데!’ 란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계속 발전하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도 그랬으면 좋겠고요.
Q. 앞으로의 앨범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기광. 개인적인 활동으로도, 그룹으로도 팬분들을 많이 찾아갈 계획이에요. 연말에 있었던 팬미팅에서도 말했었는데, 아주 지겨울 정도로 많이 보이게 하겠다고.
요섭. 앨범이 발매되면 으레 하는 활동이지만, 이번엔 좀 더 뭔가 감회가 새로워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Q.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마디!
준형. ‘CAN YOU FEEL IT?’ 가사를 그대로 들려드리고 싶어요. "Can You Feel It? We're Coming For You. 오랜 기다림은 더는 없어 I Feel The Same, 이제 더 이상 너를 혼자 두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