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비스트 양요섭이 최근 새 음반을 내놓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가수’라는 타이틀 외에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공연을 펼치는 ‘뮤지컬 배우’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 ‘광화문연가’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알린 양요섭은 이후 ‘요셉어메이징’ ‘풀하우스’ ‘조로’ ‘로빈훗’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꿰차며 뮤지컬 배우로 성장했다.

2015년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된다. 양요섭은 지난달 뮤지컬 ‘신데렐라’의 출연을 확정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크리스토퍼 왕자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세심한 연기와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보컬로 인생과 사랑을 고민하는 크리스토퍼 왕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할 것”이라고 뮤지컬 배우로서 양요섭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외를 오가는 비스트의 활동과 뮤지컬을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양요섭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았고, 이는 피나는 노력이 일궈낸 성과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요섭은 새로운 작품에 출연이 확정되면, 잠자는 시간도 줄여가며 연습에 매진한다. 무대 위에서 관객들에게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아이돌그룹 멤버의 뮤지컬 도전은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을 정도지만, 이 같은 양요섭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관계자는 “역할의 비중에 연연하지 않고 소극장 공연부터 역량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뮤지컬에 도전하는 아이돌 가수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양요섭의 욕심은 ‘신데렐라’의 출연으로 이어졌다.

동화 ‘신데렐라’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 ‘신데렐라’는 지난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공연되는 것으로, 양요섭의 실력이 증명되는 대목이다.

어떤 캐릭터가 주어져도 열정과 노력을 쏟은 양요섭은 뮤지컬계에서 ‘실력’과 ‘티켓파워’를 모두 잡은 배우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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