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팔찌’ 양요섭, 아이돌 예능 활용의 좋은 예 

 

 

양요섭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컴백한 비스트 멤버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스트의 세 멤버가 예상하지 못했던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방송 직후 화제를 모은 것은 비스트 멤버들의 방송 활약이 아닌 위안부 팔찌였다.

이날 양요섭은 비영리기구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브랜드 희움이 판매하는 위안 의식 팔찌를 착용하게 출연했다. 희움이 제작한 위안부 팔찌는 고려대학교에서 블루밍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다. 팔찌 착용은 이 운동에 함께 동참하겠다는 의사표현이다. 양요섭은 각종 SNS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글들로 팬들과 대중들에게 ‘개념돌’로 인정을 받았으며 이번 위안부 팔찌를 통해 더욱 더 뜨거운 감자가 됐다.

양요섭과 희움, 위안부 팔찌 등은 순식간에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점령했고, 위안부 팔찌에 대한 판매 정보를 원하는 누리꾼들로 들끓었다. 접속자가 동시에 폭주하는 바람에 희움 사이트는 접속이 불가한 상태며, 이에 희움은 공식 2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 표명을 했다. 희움 측은 “사이트가 다운됐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관심을 가져 주신 분들게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근래 들어, 예능에 출연한 아이돌들이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많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무대 위에서와 달리, 색다른 모습은 대중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쉽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지도를 쌓기도 쉽지만 자칫 잘못하면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기 십상이다. 더욱이 근래 한 남자 아이돌이 전범기가 박힌 모자를 쓰고 나와 논란이 된 만큼, 이번 양요섭의 위안부 팔찌가 주는 의미 또한 남다른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10대에 막중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기 아이돌의 행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의 크기는 어마어마하다. 일부러 찾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위안부 팔찌 또한 양요섭으로 인해 다시금 환기되었고, 위안부 팔찌를 구입하려는 구매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아이돌들이 경솔한 발언이나 행동으로 크고 작은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양요섭의 위안부 팔찌 착용은 아이돌 예능의 가장 좋은 예라고 볼 수 있겠다.

 

 

 

양요섭 "위안부 팔찌..새삼 화제돼 부끄럽다"

 

'위안부 팔찌'를 착용해 화제를 모은 아이돌그룹 비스트(윤두준 양요섭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 멤버 양요섭이 소감을 전했다.

양요섭은 소속사를 통해 26일 오후 스타뉴스에 "저 뿐 만 아니라 다른 아이돌가수들도 이 팔찌를 많이 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저만 새삼 화제가 된 것 같아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이어 "이 팔찌는 팬들이 주신 팔찌인데, 팬들 덕분에 '위안부'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겸손한 입장을 보였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양요섭이 지난 5월부터 이 팔찌를 착용하고 다닌 걸로 안다"며 "'해피투게더'에 함께 출연한 손동운, 이기광도 아프리카 빈곤퇴치 운동기구에서 보급한 팔찌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스트 멤버 양요섭, 손동운, 이기광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요섭은 위안부 팔찌를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이 팔찌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을 돕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그들의 희망을 당신이 함께 꽃피운다)'는 문구가 담겨 있다.

 

 

 

 

양요섭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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