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아이돌①] 김준수vs현아 '반응 엇갈리는 이유는?'
아이돌스타의 솔로 출격 "그룹 활동보다 훨씬 더 강한 개성이 필요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나오는 아이돌 그룹. 대한민국 가요계는 지금 아이돌 그룹이 이끌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POP 열풍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가요계를 굳건하게 하는 아이돌 그룹이 변하고 있다. 바로 멤버들의 솔로 출격이 그 것이다. 그룹에서 솔로로, 또 솔로에서 유닛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기 위한 아이돌의 솔로 출격. 그 속사정을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에서 파헤쳐봤다.

 

지난 5월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그룹 JYJ의 김준수. 앨범 발매 당시 김준수는 "한 80퍼센트가 제가 자작한 곡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 앨범은 제가 그리고 싶었던 부분이 가장 잘 반영되어 있는 시아의 색깔이 잘 나타나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며 솔로 데뷔의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기대가 높으면 실망도 큰 법. 김준수의 첫 번째 솔로 앨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조용히 사그라들었다. 12만장이라는 높은 숫자의 판매고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앨범을 냈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평가.

 

이에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는 "김준수 씨의 솔로 앨범은 12만장이나 팔렸다. 상당히 많은 양이지만 대중적인 큰 성공을 거뒀다고 공감하기 힘든 부분은 히트곡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대중성을 가진 음악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작곡가들은 음악의 대중성 부분을 조금 더 고민해야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여름 솔로 앨범을 발표한 2PM의 장우영과 2AM의 조권은 앨범 발매 초반 큰 반향을 일으키는 듯 했다. 두 사람은 솔로 활동 당시 각종 음악방송은 물론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앨범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했다.

 

하지만 장우영과 조권은 그룹으로 활동했을때만큼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두 사람은 약 4주간의 솔로 활동을 마치고 팬들과 아쉬운 작별을 해야만했다.

 

그렇다면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던 멤버가 솔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 이대화 평론가는 "아이돌의 솔로데뷔는 완전히 홀로선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훨씬 더 강한 개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중 대표적인 가수가 비스트의 양요섭과 포미닛의 현아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꽉 채운 양요섭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현아는 솔로로 데뷔하면서 자신들의 매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현아는 2011년과 2012년 두 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팬들과 호흡했다. 파격적인 안무와 화려한 무대매너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것. 또 양요섭 역시 비스트에서 독립해 독자적인 무대를 꾸미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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