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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양요섭이 '꿈꾸라'의 양디가 됐다. 멤버들과 청취자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으며 DJ로 첫 발을 내딛었다. 

9일 오후 9시, MBC FM4U '꿈꾸는 라디오'가 개편 첫 방송됐다. DJ 양요섭은 "배철수 선배님께 처음 인사를 드리던 날 '좋은 DJ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너의 이야기를 해. 그게 어떤 이야기든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순간 너만의 이야기가 되는 거야' 라고 하셨다"는 말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떤 DJ가 돼야 할까 고민이 많았지만 저는 매일 여기서 제 이야기를 할게요. 여러분도 매일 여러분의 이야기를 해주세요. 그렇게 우리만의 이야기를 함께해요.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DJ 양요섭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데뷔 9년 만에 생애 첫 DJ를 맡은 양요섭이다. 그는 "처음 DJ를 하니까 어색한 부분도 있고 미숙한 부분도 있을 텐데 넓은 아량 이해심 사랑으로 보듬어 달라"며 "저 지금 긴장 엄청 했다. 스튜디오에 계신 제작진 모두도 긴장한 상황"이라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그를 위해 청취자들은 뜨거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방송 37분 만에 도착한 문자만 1200개. 특히 3~4부에는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직접 응원의 기를 불어넣었다. 양요섭은 한결 긴장을 풀었다. 

그는 "2008년 4월 7일, '꿈꾸라'가 시작한 지 3655일 되는 날이다. 제가 새 DJ가 된 지 겨우 1일. 긴 공백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했다. 저 혼자는 힘들지만 이 분들과 함께라면 가능할 것 같다"며 멤버들을 불렀다. 

윤두준은 "드라마에서 DJ를 연기할 때 양요섭의 DJ 소식을 들어서 기분이 묘했다. 부럽기도 하고 고정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 되기도 했다. 이왕 시작한 것 많은 분들에게 힐링을 선물해 주길 바란다. 끝까지 응원하겠다"며 우정을 자랑했다. 

스케줄 문제로 함께하지 못한 손동운은 알람까지 맞춰놓고 전화를 연결했다. 그는 '꿈꾸라' 3행시를 해 달라는 말에 "꿈을 같이 꾸던 우리 형들, 꾸밈없이 10년간 달려왔는데 라디오에서 울려퍼지는 요섭 형의 목소리처럼 우리의 우정도 울려퍼지길"이라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양요섭에게 미션을 줬다. DJ의 필수요소인 순발력을 위해 즉석 2행시를 마구 던졌다. 양요섭은 훌륭하게 받아치며 DJ로서 덕을 쌓았다. 청취자들의 선택 질문도 즉각 대답했다.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은 양요섭의 능력을 평가하며 실로폰으로 딩동댕과 땡을 쳤다. 청취자들이 "양요섭을 응원하러 온 건지 괴롭히러 온 건지 모르겠다"고 놀릴 정도. 하지만 이마저도 하이라이트의 아름다운 우정이었다. 덕분에 양요섭은 멋지게 첫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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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박이 하이라이트 양요섭 팬이라고 밝혔다.

 

윤박은 최근 KBS2 '라디오 로맨스' 종영 인터뷰에서 "같은 소속사가 아닌데 괜찮냐"며 "윤두준과 같은 그룹인 양요섭의 '네가 없는 곳'이 정말 좋더라. 집안 일 할 때 심심하니까 빨래하거나 설거지 할 때 자주 듣는다. 운전할 때도 자주 부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를 잘 못 부르는데, 혼자 여행가서 작사한다"며 "작사가가 꿈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혼자 끄적인다. 회사에 필명으로 작사하고 싶다고 했다. 맨 정신일 때보다 술 먹고 쓰면 확실히 좋더라. 2편 정도 완성했다"고 털어놨다.

 

윤박은 "JYP 아티스트 중에는 백예린 양에게 작사한 곡을 주고 싶다. 약간 그런 감성이다. 노래 부를 때 목소리도 좋고 감성이 잘 전달되지 않냐"며 "'꽃'이라는 제목의 곡을 작사했는데, '붉은 장미꽃'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1절은 술 먹고, 2절은 맨 정신에 썼다. 맨정신에 쓴 건 못 봐주겠더라. 오그라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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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양요섭이 '꿈꾸라' 새 DJ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양요섭은 9일 오전 공개된 라디오 광고에서 "비스트, 하이라이트 멤버로 많은 라디오에 출연했다. 라디오는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공유한다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만으로도 잃어버린 온기를 되찾는 게 라디오의 매력이다. 제가 '꿈꾸라' DJ로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한발 더 가까워지는 DJ가 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양요섭은 9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MBC FM4U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첫 DJ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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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만 생각하는 바보”…하이라이트, 첫 공식팬미팅 성료

하이라이트의 첫 번째 공식 팬미팅이 개최됐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그룹명이 없었을 당시 진행되었던 ‘777 파티’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돌아온 자리로 팬들의 뜨거운 열기속에 한층 더 여유롭고 단단해진 하이라이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프닝 영상에 이어 ‘어쩔 수 없지 뭐’로 신나고 경쾌한 무대를 선보인 하이라이트는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하는 팬미팅이다. 라이트(팬클럽 명)와 이 모든 처음과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하이라이트의 이색 성적표가 공개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는 그동안 활동을 통해 보여준 모습을 바탕으로 재미나게 해석된 성적표로 과목별 관련 에피소드를 떠올리는 등 팬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한 것. 특히 멤버들은 높게 평가된 과목에서는 뿌듯함을 드러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반면 낮게 평가된 과목에서는 억울한 모습으로 해명하는 등 성적에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준비된 ‘Calling You’ 무대를 뒤로 하이라이트가 준비한 게임 코너 ‘하이고를 이겨라’가 진행되었다. 멤버들은 각각 알파고 능력을 흡수하여 ‘하이고’로 변신, 개인이 준비한 게임을 이긴 최고의 실력자 멤버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코너로 윤두준은 ‘자전거 천천히 타기’, 용준형은 ‘볼 리프팅’, 양요섭은 ‘물병을 세워라’, 이기광은 ‘비석 치기’, 손동운은 ‘촛불을 꺼라’를 준비했다.

평소 게임을 즐겨하는 하이라이트는 남다른 승부욕을 보이며 접전을 펼쳤고, 허당미 가득한 매력과 예상치 못했던 반전에 당황하며 폭소하는 등 팬들과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외에도 미니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라이브 무대도 선보였다. ‘CELEBRATE’, ‘12시 30분’, ‘리본’,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CAN YOU FEEL IT?’, ‘아름다운 밤이야’ 등의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끝으로 하이라이트는 “하이라이트와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첫 팬미팅인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자리를 가득 메워주신 여러분들과 오지 못한 팬분들까지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약 3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팬들을 생각하는 팬바보다운 하이라이트의 면모까지 엿볼 수 있는 훈훈한 시간이었다. 여기에 1년간 하이라이트의 비하인드컷이 담긴 포토북을 선물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는 후문.

이런 가운데 하이라이트 공식 첫 번째 팬미팅 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 순으로 아시아 각지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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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꿈꾸는 라디오' 새 DJ로 발탁됐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양요섭은 오는 4월 9일부터 MBC FM4U '꿈꾸는 라디오' 새 DJ로 라디오 부스에 앉는다. 

'꿈꾸는 라디오' 측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새 DJ의 ASMR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새 DJ를 향한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그 주인공은 하이라이트 양요섭으로 밝혀졌다. 

양요섭은 데뷔 9년만에 처음으로 라디오 정식 DJ석에 앉게 됐다. 하이라이트 멤버 중에서도 라디오 DJ는 최초다. 

양요섭은 하이라이트는 물론, 지난 2월 발표한 두번째 솔로곡 '네가 없는 곳' 역시 흥행에 성공하며 그룹과 솔로활동 모두 호성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라디오 DJ까지 발탁되며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현재 '꿈꾸라' DJ인 테이는 4월 8일을 끝으로 물러난다. 바로 다음 날인 9일부터 양요섭이 '꿈꾸라'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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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1등가수
등장하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어디서 향기 안나세요?

연예인 향기~?

연예인 병 알던 연예인들은 모두 여기로 와서 치료 받으세요~

맞습니다!
마지막 1등 가수!

지병으로 연예인병을 앓고 있다는 이 분들!
<내 노래를 불러줘> 나와서
지병 고치는가 했더니

1등 가수되시고
연예인병 재발해서 가셨던 


'하이라이트 is back'


하이라이트 기광-요섭!
(김용만 씨 멤버 아님) 


요새 연예인병 재발해서 힘들어요

재발 이후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하이라이트!

내친김에 메인 MC자리까지 노리나요?

본의아닌 센터요섭.jpg

뜻밖의 2MC.jpg


여유 뿜뿜~
잔망 폭발인 우리의 하이라이트!

강자 중의 강자만 모인
1등가수 왕중왕전에서도
하이라이트의 연예인병은 건재할 것인가!

결과는 본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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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내 노래를 불러줘'에서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극강의 소두를 인증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22일 방송은 '해투동-연기만렙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미녀와 야수 특집'으로 꾸며진다. 특히 '내 노래를 불러줘-미녀와 야수 특집'에는 박완규, 하이라이트, EXID, 길구봉구가 출연해 짜릿한 퇴근대결을 펼칠 예정. 이 가운데 본 방송에 앞서 양요섭과 MC 김수용의 충격적인 투샷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스틸 속 양요섭과 김수용은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서있는 모습. 이 가운데 얼굴 사이즈의 엄청난 차이가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양요섭의 얼굴 크기가 김수용의 1/2에 불과한 것. 특히 양요섭이 김수용보다 앞쪽에 나와있는 상태인 만큼, 각자의 능력(?)으로 원근법을 무력화시키는 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더욱이 양요섭의 얼굴은 김수용의 손바닥 안에 들어가고도 남아 '연예계 소두 종결자'의 클래스에 감탄이 절로 터진다.

그런가 하면 충격적인 크기차이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극단적인 외모의 간극도 눈에 띈다. '해투3'의 공식 '저승사자' 김수용 옆에서 양요섭의 '요정미'가 한층 부각되고 있는 것. 이처럼 극과 극의 비주얼로 깨알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는 양요섭-김수용의 모습이 배꼽을 잡게 만들며 '해투3'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양요섭은 요정같이 귀여운 외모와는 상반된 불꽃 승부욕을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이건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면서 "퇴근을 꼭 하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하이라이트는 '퇴근곡에 비스트 시절 노래들도 끌어다 쓰겠다'고 공언하더니 심지어 이기광이 AJ 시절에 부른 '댄싱슈즈'도 넣겠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유재석이 "그건 기광 씨만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자, 양요섭은 "그때 제가 뒤에서 춤췄다"고 받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과연 하이라이트는 자존심에 상처 없이, 당당하게 퇴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해피투게더3'는 오늘(2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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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은 지난 19일 두 번째 솔로 음반 ‘白(백)’을 내놓으면서 앨범의 제목처럼 “하얀색 목소리를 갖고 싶다”고 희망했다. 섞이지 않은 그 자체로 정체성을 가지면서 다른 색과 섞일 때는 부드럽게 융화되는 성질을 닮고 싶어서다. 때문에 ‘白’에 수록된 음악들에는 악기와 기계음의 사용을 최소화했다. 덕분에 양요섭의 목소리가 또렷이 들린다. 곡의 분위기마다 달라지는 음색과 창법도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양요섭은 그룹 하이라이트의 보컬로, 솔로 가수로, 뮤지컬 배우로 다양한 노래들을 불러왔다. 양요섭의 목소리는 맑음과 거?의 공존이 특징이다. 고운 미성과 탁하게 긁는 소리를 자유자재로 낼 수 있다. 타고난 보컬에 여러 분야에서의 경험이 쌓이면서 감정과 무게가 실렸다. 이러한 성장을 ‘白’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네가 없는 곳’

타이틀곡이다. 양요섭이 작곡가 규버레이크(Gyuberlake)와 함께 만들었다. 5년 전쯤 발표한 양요섭의 솔로 데뷔곡 ‘카페인(Feat. 용준형)’과 비슷한 노선의 곡이다. 미디엄 템포의 R&B로,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무대 위에서 춤을 출 수 있도록 비트를 더했다. 애절한 도입부부터 감정을 터트리는 클라이맥스까지, 곡의 기승전결에 따라 양요섭의 보컬이 변화하는 폭이 크다.

◆ ‘별’

역시 양요섭과 작곡가 규버레이크의 합작품이다. 하이라이트 콘서트에서 먼저 공개됐던 ‘별’은 양요섭이 팬클럽 라이트를 생각하며 썼다는 가사가 특징이다. 힘든 가운데서도 자신을 응원해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내용이다. 진정성이 중요한 노래인 만큼 양요섭은 기교를 자제하고 담백하게 표현했다. 중저음의 도입부는 단단하게, 고음의 후렴구는 맑은 미성으로 불렀다.

◆ ‘위로’

이 곡도 팬 송이다. 자신의 노래를 듣고 힘을 얻는다는 팬들을 제대로 위로해주자는 마음에 양요섭이 직접 가사를 썼다. 노래는 프로듀싱팀 1601이 만들었다. 1601의 대표작은 정승환의 ‘너였다면’ ‘짙어져’ 등이다. ‘위로’ 역시 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중심으로 클래식한 사운드를 만들었다. 말을 건네듯 담담하게 부르는 느낌이라 듣기 편하다.

◆ ‘오늘하루’

멜로망스의 김민석(작곡가명 201), 기타리스트 안중재(작곡가명 자이로)가 함께 만든 곡이다. 가사는 김민석이 썼다.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도입부터 후렴까지 음역이 높은 편이다. 양요섭은 이를 부드러운 가성으로 표현했다. 음이 높아질수록 맑아지는 소리는 성스러운 느낌마저 자아낸다.

◆ ‘It’s You’

싱어송라이터 리차드파커스가 만든 ‘It’s You’는 양요섭의 목소리가 갖고 있는 강점을 가장 잘 나타낸 트랙이다. 팝 R&B 장르로, 사랑이 막 시작됐을 때의 설렘을 가사로 그렸는데 곡의 분위기는 오히려 쓸쓸하다. 이에 맞춰 양요섭도 처연한 느낌의 목소리를 낸다. 때문에 몽환적인 멜로디와 잘 어우러진다. 곡의 전개가 드라마틱해 댄스 퍼포먼스가 곁들여진 무대를 상상하게 만든다.

◆ ‘마음’

앞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을 통해 양요섭과 합동 공연을 선보인 윤딴딴의 곡이다. 윤딴딴이 오직 양요섭을 위해 만들었다는 ‘마음’은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어쿠스틱 곡이다. 듣기 편안한 기타 연주와 양요섭의 웃음기를 머금은 것 같은 보컬이 잘 어울린다.

◆ ‘시작’

규버레이크와 작업한 양요섭의 자작곡 ‘시작’은 하이라이트의 미니 1집 ‘CAN YOU FEEL IT?’에 그룹 버전으로 먼저 수록됐었다. 이번에 양요섭의 솔로 버전으로 새로 편곡해 실었다. 그룹 버전에 비해 차분한 느낌이라 양요섭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기존의 랩 파트도 보컬로 바꿨다.

양요섭의 목소리가 가진 힘이 통했다. ‘白’은 음반이 발매된 19일 한터차트·신나라 차트 등 국내 음반 사이트 실시간 및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 곡 ‘네가 없는 곳’도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차트인’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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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백)’. 눈이나 우유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한 색. 흰색은 다른 어떤 색을 섞어서도 만들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색에 섞으면 또 다른 색감을 만들어낸다. 5년 만에 솔로로 돌아 온 양요섭은 이번 앨범을 흰색에 비유했다. 자신의 목소리는 물론, 많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만들어 낸 다양한 매력을 앨범에 담았다는 것. 19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 아트센터에서는 양요섭의 두 번째 미니앨범 ‘白’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다른 듯 보였다. 앨범 준비는 물론 쇼케이스까지 양요섭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다. 양요섭은 쇼케이스 현장에서 CD only를 제외한 모든 수록곡의 후렴구를 부르고, 노래에 대해 설명하는 정성을 보였다. 수록곡을 부른 뒤 그는 “애착이 가는 노래다”, “이 곡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니콘서트를 방불케 한 쇼케이스 현장에는 그가 선사한 진한 감동이 남았다.

양요섭은 이번 앨범에 자신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데뷔 10년차 그룹 메인 보컬을 맡은 그이지만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평가했다. 양요섭은 “연습생 생활까지 하면 꽤 긴 시간 노래를 해왔는데도 늘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보컬 레슨도 받았다”며 이번 앨범을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의 고유 목소리로 탄탄한 보컬 실력을 자랑했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로듀싱팀 1601, 리차드파커스, 윤딴딴, 멜로망스 김민석 등이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양요섭은 “어쿠스틱한 느낌이 들고, 악기들이 많이 빠진 단촐한 느낌의 수록곡을 담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떤 분들과 작업을 해야 이런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 과정에서 러브콜을 보내기도 하고, 받기도 했다”며 아티스트들과 작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양요섭은 특히 윤딴딴에 대해 “새벽에 음성 파일을 여러 개 보내주셨다”며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열정이 넘치는 아티스트들과 소통을 하며 작업한 결과, 그는 자신의 앨범에 대해 “바라는 대로, 원하는 대로 수록곡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미니앨범에서 돋보이는 또 하나의 특징은 양요섭의 작사, 작곡, 편곡 비중이 많다는 점이다. 그는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과 수록곡 ‘별’, ‘시작’, ‘양요섭’에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양요섭이 싱어송라이터로서 발돋움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앨범은 더욱 의미가 있다. 그가 참여한 곡 대부분은 팬들을 향한 러브송이다. 이에 대해 양요섭은 “팬들에 대해서 가사를 쓸 때 조금 수월하게 작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더 다양한 주제로 곡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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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결과물이 탄생했다.

지난 2012년 첫 솔로 앨범 'The First Collage' 타이틀곡 '카페인'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 양요섭은 지난 19일 두번째 솔로 앨범 '白'을 발매했다. 약 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걸렸다.

양요섭은 그룹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솔로 앨범 발매를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 스케줄 및 곡 작업 문제 등으로 일정을 미뤄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5년이나 걸렸다. 

다행스럽게도 땀과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았다. 타이틀곡 '내가 없는 곳'은 주요 음워나트 1위를 비롯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또 앨범 역시 한터차트와 신나라 차트의 실시간 차트 및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양요섭은 "이 앨범을 만들면서 좋은 노래, 좋은 앨범, 좋은 음악에 대한 고민들과 생각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여전히 명확한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그런 생각들이 보다 나은 음악을 선보일 수 있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부족한 점은 채우고 과한 점은 비우면서 보다 나은 음악들 들려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양요섭은 이번 앨범을 '하얀 도화지'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목소리로 다양하게 그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런 의미에서 앨범 명 역시 '흰 백'(白)자를 활용했다.

양요섭은 "앨범이 하얀 도화지이고, 신곡들이 다양한 물감으로 사용돼 양요섭이라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하얀색은 그 고유의 색을 내면서 다른 색과 섞였을 때도 부드럽게 해준다. 하얀색같은 목소리가 되고 싶었다. 부드럽게 융화되는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포부가 녹아들어간 앨범 명"이라고 설명했다. 

양요섭은 데뷔 10년차 가수가 됐지만 아직도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기고 채찍질한다. 때문에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도 보컬 레슨을 꾸준히 받았다고.

양요섭은 "이번 앨범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나 스스로 프로듀싱하고 무대를 끌어가야 해 책임감이 크다. 앞으로의 양요섭을 위해 이번 앨범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앞으로의 성장의 발판 혹은 중간 성적표가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양요섭의 이번 신곡 '네가 없는 곳'은 양요섭과 Gyuberlake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양요섭의 성숙한 보컬과 감성을 자극하는 슬픈 멜로디가 어우러지는 미디엄 템포 리듬의 R&B 댄스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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